태공이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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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있는삶/책 (7)
마음의결-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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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나는 요즘 에세이 형식의 책을 선호해서 읽고 리뷰 한다.

 

그 이유는 내 상태가 사랑 이야기의 로맨스는 받아 들이기 힘들고 

 

내가 하고 있는 작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에세이이다.

 

그리고 에세이를 읽다 보면 누군가가 생각 나기도 해서 에세이를 읽게 된다.

 

이 마음의 결이라는 책은 책이 이뻐서 샀다.

 

개인적으로 보라색도 좋아 하고 핑크색 그리고 파란색을 좋아하는 편인데.

 

색감이 이뻐서 사게 되었고 제목에 끌림이 있어서 사게 되었다.

 

그리고 에세이를 자주 읽는 것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하게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서 이다.

 

모두가 알듯이 에세이는 결국 거기서 거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고 거의 대부분 비슷한 맥락의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도 그렇다.

 

다만 다른 점은 읽기가 쉽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점이 좋다.

 

그리고 표현력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이별을 하고 나와 같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친구가 생각나서 

 

선물해 줄 생각 이다.

 

책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나만 읽고 그만이 아니라. 읽고 나서 누군가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나의 가치관을 재 확립하는 것이 책을 읽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요새는 e-북 오디오북 , youtube 다양하게 책을 접게 하게 된다.

 

하지만 난 아날로그적인 책이 좋다.

 

책의 냄새와 책을 읽는 행위가 좋다.

 

 

잡설은 그만 하고 끝 깊게 읽었던 구절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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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옆에 있던 그 사람의 빈자리를 느껴야 할 때 

우리는 심장이 찢기는 공허함을 느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시기의 공허함을 못 이겨 혹은 그 아픔에 치여 현실을 외면하고자

당장의 이 시기를 흘러 보내고자 억지로 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미 당신은 알고 있다. 정말 잊고 싶다면 정말 이 시기를 흘러보내고 싶다면 

우리는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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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다. 하지만 잘 안 되는 것도 사람의 마음이다.

잊고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다시 잘 되길 바라는 것도 사람이다.

알고 있지만 잘 안되는 것도 있기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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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한가한가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하기 위해 연애를 한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받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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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연애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연애를 하던 때 

 

내가 가장 후회되는 일들 중 하나가 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다.

 

떨어 있을 때의 아련함을 가지기 싫어서 더욱더 옆에 붙어 있었다.

 

때론 믿음이 부족해서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연애를 한다.

 

인간이 느끼는 행복감의 최고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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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너무 좋았는데 

나는 아직 너를 놓을 준비가 안 됐는데

나의 어떤 면이 잘못이었던 걸까

내가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연락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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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반대의 입장이지만 놓을 준비가 안되건 나였다.

 

내가 도망쳤지만 말이다.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다.

 

내게 사랑은 그녀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잘못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달라진 내 모습으로 연락하면 될까 라는 말은 그저 미련인 것 같다;.

 

하지만 달라지려고 노력 중이다.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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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한 생각들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 같다.

 

나 조차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처럼

 

이 책은 이제 친구에게 전해 주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인생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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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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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서 잠이 오고 재미없는 책은 오랜만이다.

 

초반 부분은 재미있고 여러가지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이 있다.

 

하지만 뒷부분에 가면 3페이지 읽고 덮고 1페이지 읽고 덮고를 반복하였다.

 

위로가 필요하거나 사랑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답변 한듯한 형식으로 

 

글을 썼는데 전혀 공감도 안되고 교과서적인 대답만 한다.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교과서적인 대답을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의 나에게는 그다지 와 닿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던 책이다.

 

그리고 두껍다.

 

지루한데 이걸 언제 다 읽어하는 느낌을 중반 이후로 받았다.

 

그래서 다른 책에 비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초반에 괜찮았던 글귀들을 적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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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만큼은 , 너를 믿어주면 안돼?

 

이렇게 힘든데 

너라도 위로하고 믿어줘야 할

너자신이잖아

그러니까 부탁할게.

 

그리고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넌 이미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을

값진 선물을 우주로부터 보장받았으니까.

 

성장이라는 가장 위대한 성공과

성장이라는 가장 값비싼 선물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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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고도 성장을 하였다.

 

마지막 연애에서 나는 살면서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지금의 가장 정말무결한 나인 상태로 성장했다.

 

하지만 우울증이 나를 덮쳐 올 때면 언제나 무너지긴 하지만

 

평소의 나는 가장 정말무결한 상태로 성장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평가할 만큼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하였다.

 

또 다른 삶의 일로 성장을 할 수도 있겠고 

 

우울증을 떨쳐 내면 더 큰 성장을 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성장감을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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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접어 두고 많은 생각이 들고 눈물도 흘렸지만

 

다른 글은 적고 싶지가 않다.

 

지금 보니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 교과서적인 내용이다.

 

우울증인 나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울증은 가진 사람들에게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그저 교과서적인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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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 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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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 여자 친구를 만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입니다. 

 

책이 재미있어서 길 가다가도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 입니다.

 

리뷰 할 생각으로 다시 읽은 건 아니고 읽다 보니 리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었습니다.

 

말에는 온도가 있고 온도 차이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면 좋은 것 같다는 하나하나의 이야기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저는 3번 단락에서 엄청 울었습니다.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일지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읽었을 때 이미 감명 깊게 느껴서 밑줄을 쳐 두었다.

 

그것을 본 나는 엄청 울었습니다. 엄청 후회 했습니다.

 

하지만 난 감명 깊게 이야기 읽고 실천을 하지 못했다.

 

읽고 잊어버리고 사랑을 하였다.

 

그래서 나는 전 여자 친구의 싫어하는 행동을 많이 알지 못한다.

 

좋아하는 것은 아직도 많이 기억 하지만...

 

아무튼 이 책은 내 언어가 차갑게 표현하진 않을까 생각이 들게 한 책이고 유명해서 재판도 많이 된 책이다..

 

마무리로 감명 깊게 읽은 부분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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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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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과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그거 미안하다는 말은 잘 하지만 가슴 깊이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사과는 정말 힘들고 아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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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솔직하기' 란 참 어렵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 한다. '남'을 속이면 기껏해야 벌을 받지만 '나'를 속이면 더 어둡고 무거운 형별을 당하기 때문이다.

 

후회라는 형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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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랬다. 솔직하지 못하고 나를 속이고 나에 대해 표현하지 않았고 후회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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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닿을 수 없는 연인을 향한 아쉬움 , 하늘로 떠나보낸 부모와 자식에 대한 애틋함 마음,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향수 같은 것은 마음속에 너무 깊게 박혀 있어서 제거할 방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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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제거하려 해도 자꾸만 자라고 모든 걸 뿌리 채 뽑아 버리려 하면 내가 죽는 느낌이 드는 것이 그리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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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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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살았다.

 

그래서 사실 삶이라는 것이 무어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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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단 한번 ,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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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이런 기분이었다.

 

첫눈에 반하는 게 이런 것이지 않을까.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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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르는 일은 숭고하다.

숭고하지 않는 이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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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이름을 싫어해서 나만의 별명을 만들어서 그렇게 불러주기를 바라며 나를 소개할 때도

 

별명으로 소개했다. 전 여자 친구는 내 이름을 사랑해 주었다.

 

별명보다 내 이름이 좋다고 했다.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이 들게 한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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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불온전 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손에 못 놓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전 정신병을 가지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전 여자 친구의 아픔을 더 깊게 새기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버킷리스트에서 한 달에 한 개의 리뷰 였지만 많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돋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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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서 좋았어 - 오키타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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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이야기 인줄 알고 샀던 책이다.

 

사두었던 책이라서 일단 일었다.

 

하지만 이 책은 간호사가 일하면서 겪게 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 이다.

 

개인적으로 비추인 책이다.

 

그다지 감동도 없고 그다지 의미도 없어 보인다.

 

이것을 읽고 삶에 대해 생각 해보거나 죽음에 대해 생각 해 보는 책이 아니었다.

 

그저 글을 읽는 느낌이 강한 책이었다.

 

몇가지 그래도 감명깊게 읽은 부분이 있지만 그다지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서 

 

그냥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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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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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울한 책이군요. 책을 읽자고 생각했을 때 나는 우선 사두었던 책 혹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무엇이 있나 방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문득 이 책을 사서 안 읽었다는 것을 알고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조울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의사가 되고 나서 조울병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그것이 병으로 인정하고 인정 함으로써 내가 달라지는 것들을 써 놓은 책입니다.

 

책 읽는 내내 울었습니다. 

 

이전 연애를 하기 전에 읽고 내가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인정했다면 이전 연애에서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내가 내 병을 인정하게 되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집에서, 버스에서 , 지하철에서 읽다 보면 자연스레 눈물이 났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았던 글들을 적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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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묻는 말에 나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더 힘을 내어 일했고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러나 나는 정말 괜찮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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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걱정 하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대답을 하고 다닌다.

 

난 병이 있을 뿐이지 병을 치료를 잘하고 있다고 괜찮다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난 괜찮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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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와 똑같이 지내다가도 그런 식으로 갑작스럽게 분노를 폭발시키고 자기중심적으로 굴었다.

그때 나에게는 나 자신이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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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다. 이유 없이 분노했고 이유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나만 생각했다.

 

남의 마음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적장 나를 가장 믿어주고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이었는데도.

 

그래서 너무 울었다. 이 부분에서 내가 너무 내 병을 키워서 그녀에게 상처를 준거에 대한 후회로 

 

엄청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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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 것이 잘못이 아니다. 조울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다. 부모가 원해서 물려준 것도 아니다.

그저 누군가는 큰 키 유전자를 물려받고 누군가는 작은 키 유전자를 물려받듯이, 누군가는 검은 머리로 누군가는 금발머리로 유전자를 태어나듯이 누군가는 기분 기복에 취약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태어났을 뿐이다.

조울병의 발병에는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데 , 자라온 환경 역시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병에 걸린 것 자체는 환자의 잘못도 책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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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내가 결혼을 하지 않기로 했던 나를 보았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친아버지의 유전자가 내 몸안에 있고 나라는 사람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 나의 자식이 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

 

이런 유전자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결혼을 꿈꾸지 않았지만

 

그걸 바꿀만한 사람을 만났었다.

 

하지만 나는 정신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만 주었다.

 

알고 있는 것과 인정함은 다른 거 같다.

 

그때 인정했다면 달랐을 텐데

 

헤어지기 전 여자 친구가 했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괜찮아?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그때 여자 친구는 느꼈던 거 같다.

 

내가 힘들다는 것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을

 

난 괜찮다고 대답하였다.

 

하지만 사실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 지만 나는 괜찮지 않았다.

 

괜찮은 척했다. 내 우울증의 최악의 시간들이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곤히 자는데 자살을 꿈꾸고 있었다.

 

내 딴에는 걱정 끼치기 싫어서 괜찮다고 했다.

 

책을 읽다 보니 이런 말이 있었다. 약을 자의로 인해 끊게 되면 

 

더 큰 후 폭풍으로 우울증 또는 조울증으로 온다고

 

난 그때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의 걱정을 믿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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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오면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도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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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그랬다. 내 딴에는 좋은 선택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릴 적 친아버지에게 버려진 트라우마로 기폭제가 되어서 판단력도 시야도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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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막다른 곳에 몰리기까지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나요. 당신

 

누구보다도 자신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당신

강해야 한다고 채찍질하지만 , 사실은 누구보다 여린 당신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 전에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자신을 탓하고 마는 착한 당신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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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시 한번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든 글입니다.

 

죽고자 할 땐 세상이 그렇게 쉽게 느껴지던데 살려고 하니깐 

 

너무 넘어야 할 산이 많네요.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거지만 저도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힘든 거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남 탓도 가끔 해요.

 

그렇게 자신을 지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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